갑상선은 목의 전면에 위치한 기관으로 호르몬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의 모양이 방패를 닮았다는 의미에서 "방패 모양의 샘"이라는 뜻의 갑상선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만 갑상선은 실제로 나비 모양과 더 닮았으며 목이 돌출되어 보이는 갑상연골 아래부터 기도 앞을 감싸고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은 무게가 성인 기준으로 남성이 18g, 여성이 16g정도 되는 아주 작은 기관입니다.
보통 갑상선은 근육에 싸여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육안으로 관찰되거나 만져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능 이상으로 커졌을 때나 종괴가 생겼을 때는 육안으로도 튀어나온게 보입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갑상선은 혈관공급이 매우 풍부한 기관으로 육안으로 보면 근육과 비슷한 붉은색을 띠며 조직검사나 수술 시 출혈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뇌하수체 전엽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이 분비가 되어 갑상선을 자극하게 되면 우리의 목젖 바로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갑상선에서는 갑상선호르몬이 분비하게 됩니다.
이 갑상선호르몬이 우리 인체의 대사기능을 주관하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갑상선에서 나오는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여러 기관과 세포에 영향을 미쳐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특히 영유아기에 여러 기관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영유아기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치명적인 발달 장애를 남길 수 있으며 임신 시에도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갑상선호르몬이 조금만 많이 분비가 되면 대사기능이 왕성해져서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게되고 언제나 깡마른 체형을 유지하게되며 체내의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게 되어 항상 기진맥진 상태가 됩니다. -> 이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 합니다.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조금만 적게 분비가 되면 대사량이 크게 떨어져 에너지를 소모하지 못하고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비만 상태를 면하지 못하게 됩니다. -> 이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의 수술방법에는 크게 내시경 수술법과 절개법이 있습니다.
1. 내시경 갑상선수술
목주위에 상처를 내지 않으면서 겨드랑이와 가슴에서부터 절개를 하여 내시경을 통하여 갑상선을 수술하는 방법으로 양측 유륜을 이용한 수술법(BABA)과 액와부를 이용한 수술법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 양측 유륜을 이용한 수술법(BABA)은 유륜의 가장자리에 1.5cm정도의 절개선을 넣어서 수술하는 방법으로 수술후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게 되며 내시경을 통하여 확대한 영상으로 수술을 하여 목소리의 신경자극을 줄여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특수한 지혈기구로 피가 적게 나게 합니다. 또한 동시에 양측 갑상선 접근이 가능하므로 갑상선 전절제술이 가능하고 중심경부림피선 절제또한 가능합니다. (액와부를 이용한 수술법 보다 양측 접근성이 우월합니다.)
B. 액와부를 이용한 수술법은 액와부 (겨드랑이)를 통하여 접근하는 방법으로 겨드랑이에 3cm에서 0.5cm의 흉터가 남습니다. 장점으로는 겨드랑이에 흉터가 남기에 잘보이지 않으며 내시경을 통하여 확대한 영상으로 수술을 하여 목소리의 신경자극을 줄여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특수한 지혈기구로 피가 적게 나게 합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반대편 갑상선의 수술이 힘들며 진행된 갑상선 암의 종괴가 클 경우에 수술이 힘들 경우가 있습니다.
2. 절개법
일반적으로 많이 시행되는 수술 방법으로 목의 중앙 부분에 5 - 6cm정도의 피부를 절개하는 방법입니다. 장점으로는 시야가 많이 확보가 되며, 경부 임파절 절제에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목의 정중앙에서 5cm이상의 수술후 자국으로 인하여 미용상의 문제가 생겨 거부감이 느끼실 수 있습니다. 수술 후의 피부의 당김, 감각의 저하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 고주파 열 치료는?
초음파를 통해 혹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계로 약 1mm 굵기의 미세한 바늘을 삽인 후 바늘을 통해 고주파를 전달해 바늘 주위에 발생하는 열로 종양을 제거 하는 방법입니다.
갑상선에 혹이 있다면 그 전에는 수술적인 치료밖에 없어 목의 피부를 절개해야되 흉터가 남을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고주파 미세 바늘 삽입을 통해 고주파 열로 종양을 흉터 없이 비수술 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고주파 열치료의 장점으로는 정상 갑상선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고, 당일 입/퇴원이 가능 하며,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부분마취로 치료가 가능해 마취에 부담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