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하부의 피부가 찢어져 배변 직후 심한 통증과 출혈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배변 시 변비 등에 의하여 항문이 찢어져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배변 시 따끔하거나 화끈거리며 선홍색 피가 휴지에 소량 묻어나거나 떨어집니다.
급성치열이 계속된 변비 등에 의하여 좋아지지 않고 세균에 감염되는 등 진행하여 항문의 구조적인 변화를 유발하여 약물치료로 좋아질 수 없는 상태로 췌피, 비후성 항문, 유두 궤양 등 3 가지 특징적인 소견을 보입니다. 배변 시 혹은 배변 후에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데 보통 수분이내에 소실되지만 둔통이 배변 후 3~4시간 동안 또는 하루 종일 지속되기도 합니다. 또 변을 볼 때 찢어지는 느낌이 들며 통증 때문에 배변을 미루다 변비가 생겨 치열이 더 나 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기도 합니다.
치열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항문 괄약근이 과도하게 긴장하여 항문압이 증가되거나 항문이 좁아진 경우, 변비가 심한 경우에 잘 생긴다고 하며, 드물게 항문에 생기는 다른 염증성 질환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주로 하고 음식 섭취량을 많게 하여 부드러우면서도 양이 많은 변을 볼 수 있도록 하고 변비나 설사가 없도록 약을 사용하며 국소 마취연고나 좌욕을 하게 되면 2주 정도면 치유가 됩니다.
만성치열은 내항문 괄약근 절개술, 피부판 이동술 등의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의 일차적 목적은 내항문 괄약근의 경련을 해소하는 데 있고, 이차적으로는 피부꼬리, 비대유두 등의 수반성 병변을 절제하는 데 있습니다. 수술 후 거의 통증이 없으므로 간단한 경우는 외래 당일 수술, 복잡한 경우는 입원 수술이 필요하나 3일 이상의 입원은 필요 없습니다.